• 렛슈 서사
  • 2025. 6. 10. 02:19
  • 엔젤 유년기
    유명 모델 집안의 우마무스메로 태어난 엔젤 슈터. 그러나 태생적으로 다리가 약했던 그녀는 미래에 다리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해 어릴 적부터 병원을 거의 제 집처럼 머물며 아프고 괴로운 치료를 버텨내야만 했고, 그 덕에 어릴 적부터 성격이 날카로워지고 까칠한 아이가 되었다.
    그렇게 힘겨운 통원치료를 버텨내던 엔젤은 어느 날 한 선수 출신 우마무스메와 병원에서 만나게 된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병실동에서 매번 아이들과 잘 놀아주며 항상 미소로 아이들을 대하는 그녀에게 엔젤은 감화되었고, 까칠한 성격이 한껏 누그러지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것이 사라질 정도로 그녀 덕에 밝고 활기찬 아이가 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중 화장실을 가려고 깼던 엔젤은 복도에서 흐느끼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소리를 듣고 따라간 곳에서 항상 밝고 상냥하던 그녀가 다리 문제로 괴로워하며 흐느끼는 것을 듣게 되어 그것에 큰 충격을 받고 도망치듯 제 방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 후 엔젤은 다리 문제가 해결되어 평범한 다른 우마무스메들처럼 달릴 수 있게 되었지만, ‘달렸다가 다리가 잘못되면 그때 그 언니처럼 홀로 울며 괴로워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트라우마로 인해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트라우마 반응을 심하게 보일 정도로 힘들어했고, 결국 트레센 학원은커녕 다른 우마무스메들과는 달리 레이스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다른 이들의 편견 어린 시선 따위에 자연스럽게 성격도 다시 날카로워졌다.
     
    엔젤 성인 이후~김렛 개인스토리 1화 '드라이 진에 라임을 조금'
    이후 그녀는 선천적으로 다리에 문제가 있는 다른 우마무스메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인해 물리치료사에 도전하지만, 한번 시험에서 불합격하고 만다. 꽤나 상심하던 그녀에게 그녀의 친척은 ‘단순히 다리 문제가 있는 우마무스메를 돕고 싶은 거라면 꼭 병원이 아니어도 되지 않겠느냐’ 며 트레센 학원 트레이너 시험을 추천해 주었고, 그녀는 반신반의하며 응시한 트레이너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며 트레센 학원의 트레이너직으로 트레센 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달리기에 대한 트라우마는 아직 지워지지 않았기에, 그녀는 다른 우마무스메들의 달리기에서 마치 곧 사고가 날 것만 같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스카우트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트레이너 직은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걸까 한탄하며 그녀는 우울한 기분이라도 달랠 겸 근처 카페&바에서 한 잔 마시고 돌아가려던 차, 우연히 그곳에서 점원으로 일을 하고 있던 안대를 쓴 우마무스메와 마주치게 된다.
     
    김렛 개인스토리 2화 '얼음과 같이, 셰이커에'
    알 수 없는 말을 쏟아내며 자신에게 무알코올 칵테일 잔을 건네는 그녀를 보고 처음엔 당황하던 엔젤이었지만, 그녀가 자신을 걱정해 일부러 이 목테일을 준비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목테일의 맛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에 어느샌가 기분이 나아진 엔젤은 그녀가 직접 말해준 ‘타니노 김렛’이라는 이름을 마음에 새기고 학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트레센 학원의 학생인 김렛의 다양한 문제행동과 그에 비해 성실하게 트레이닝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엔젤은 점점 그녀에게 눈길을 주게 되고, 우연히 그녀의 모의 레이스를 관전하며 처음으로 다른 우마무스메의 달리기에서 ‘부러질 듯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되며 그녀를 무작정 스카우트하게 되지만, 돌아온 답변은 단호한 거절의 말이었다.
     
    김렛 개인스토리 3화 '스트로크를 살려서 셰이크' ~ 김렛 개인스토리 4화 '슈거 시럽은 취향에 따라'
    그러나 거절과 함께 받게 된 수기에서, 그녀는 김렛이 이끈 대로 그녀의 삶을 엮어온 수기를 따라 그녀의 삶과 가치관을 듣게 되었고 이후 그녀가 초대한 ‘잔디 2400m 모의 레이스'에서 그녀의 목표가 마일전과 더비를 연달아 출전하는 ‘MC 로테이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완전히 기대감에 부푼 엔젤은 어렵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큰 분위기에도 김렛에게 기대를 걸었고, 이후 멋지게 1착을 해낸 그녀에게 흥분하여 달려 나갔다가 김렛에게 ‘너는 나에게 취하는 재능이 있다’ 란 말을 들으며 그녀와 담당 계약을 맺게 된다.
     
    김렛 육성 스토리 주니어 전반~NHK 마일컵까지
    이후 김렛의 트레이너가 된 엔젤은 그녀와 함께 MC 로테이션을 준비하며 트레이너 일에 열중하게 된다. ‘신잔 기념’ 이후 ‘사츠키상’에 도전하겠다는 그녀의 뜻을 막지 않으면서도, 그녀가 도전하기 전에도, 도전 후에도 무사할 수 있도록 그녀의 안위와 건강을 지키는 것에 전력을 쏟으며. 사츠키상을 무사히 완주한 김렛의 다리를 케어하고, 트레이너로서 할 수 있는 전부에 자신을 쏟으며. 마치 정해진 길을 걷듯 위업을 달성해 가는 김렛에게 열광을 더하고 그녀에게 취할 뿐이었다.
     
    김렛 육성 스토리 일본 더비 이후-'늘어선 관이 전하는 것은' ~ 김렛 육성 스토리 '운명론 / 수레바퀴에서 벗어난 그 이름은'
    …그러나 비극은 찾아왔다. ‘일본 더비’ 를 훌륭히 우승으로 마무리한 직후 김렛의 다리에 이상이 발견되어, 레이스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진단을 듣게 된 것. 거기다 김렛은 나는 이제 충분하다, 며 단호하게 말해왔기에, 엔젤은 결국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김렛의 은퇴 의사를 받아들인다. 동시에 마음이 꺾여 버린 엔젤은, 결심한다. 그녀의 은퇴와 함께 자기도 은퇴하겠다고. 이후 타즈나에게 은퇴 의사를 밝힌 엔젤은, 자신의 말을 김렛이 듣고 있다는 것, 그리고 김렛이 그것에 크게 흔들렸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였다.
    그 후, 마음 정리를 마치고 김렛에게 은퇴 사실을 알리려 한 엔젤은 갑자기 보드카의 훈련을 봐주길 요청하는 김렛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이후 보드카에게 복귀 선언을 해오는 김렛의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의 가능성을 모조리 사용한 것은 상관없다, 후회도 없다. 그러나 너의 빛은, 트레이너로서의 빛은. 지금 사라져선 안된다고. 너는 만족한 거냐고. 그렇게 강하게 물어오는 김렛의 손을, 엔젤은 다시 한번 꽉 잡았다. 나는 계속 너에게 취하고 싶다고. 그러니, 계속 나와 도전해 달라고. 반짝거리는 석양을 배경으로, 타니노 김렛에게 사슬을 감으며. 이번에야말로 지키겠다는 각오를 하면서.
     
    김렛 육성 스토리 '그렇기에 열광하며 그대에게 취한다'
    이후 여름 합숙에서의 성공적인 재활 이후, 고베 신문배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해낸 김렛. 그러나 MC 로테이션과 사츠키상이라는, 가혹한 로테이션을 골랐던 트레이너인 엔젤을 비난하는 여론은 김렛의 복귀 이후 밝힌 야스다 기념-타카라즈카 로테이션 이후 오히려 더욱 들불처럼 커져만 간다. 또다시 해명의 의견을 내려던 김렛을 막아선 엔젤은 이젠 자신이 각오를 보여주어야 할 때라며 직접 기자 앞에 나선다. 만약의 경우 모든 책임을 혼자 지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망설임 하나 없이, 제 인생 전부를 내걸겠다고 담담히 선언하며.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반드시 이 도전을 성공시키겠다고. 그런 엔젤에게 김렛은 조용히 답한다. 네가 취하게 한 자들 중 내가 포함되어 있단 걸 잊지 말라고.
     
    김렛 육성 스토리 타카라즈카 기념~재팬컵까지
    이후 ‘타카라즈카 기념’ 이후 미래를 기약하며 계속해서 둘은 함께 달려 나간다. 동시에 엔젤은 어딘가 바뀌고 있었다. 김렛이 뛰는 모습을 보면 어딘가 다리가 근질거리고, 이상하게 몸을 움직이고 싶어 결국 해 질 녘 조깅도 시작할 정도로. 이것도 그녀의 파괴와 재창조 때문인 걸까, 확실하지 못하면서도 그녀에게 취하는 나날은 계속되었고, 결국 ‘재팬컵’을 제패한 그녀들은 건배한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에, 정해진 것 없는 최고의 미래를 트위스트 하기 위해.
     
    김렛 육성 스토리 온천 여행
    아름다운 찰나를 선물 받은 크리스마스 이후, 기꺼이 둘은 온천이라는 귀로에 오른다. 모든 것을 끝내고 김렛을 마시고자 하는 그녀를, 엔젤은 기꺼이 다시 한번 붙잡는다. 거짓 아닌 본심으로 널 붙잡을 수 있다면. …다음을 기대해도 괜찮겠냐고. 그리 별이 뜬 하늘을 등지고 부려 더 환하게 웃어 보이는 그녀를 김렛은 한동안 놀란 듯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기꺼이 다음의 미주를 내어 주었다.
     
    김렛 육성 스토리 '돌고 깃들어 운명을 파괴하는 두 명의 신'+???
    마치 꿈결과도 같던 3년이 지나가고, 문득 엔젤은 한 우마무스메의 책을 읽게 된다. 과거 다리를 다쳐 레이스 계에 복귀할 수 없게 되어 절망했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결국 작가가 되어 책을 써낸 우마무스메를. 그녀가 잘 아는 얼굴을. 수많은 우마무스메를 봐 왔지만, ‘파괴신’ 이 자신의 가슴을 채워주었다고, 3년간 그녀의 ‘파괴’와 재생을, 그리고 부상에 한번 꺾이려다 일어선 그녀를 보고는 다시 한번 용기를 얻어 이 책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에- 결국 엔젤은 책을 덮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자율 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풀고 있던 김렛을 제치고 달려 나갔다. 어린 시절의 모든 원념이나 괴로움 따위 훌훌 벗어던지듯. 따라 잡힐 것이 저명한데도, 다 알고 있음에도. 한참 뛰다가 잔디 위에 엎어진 엔젤은 말한다. 다시 한번 널 만나서 다행이라고. …너에게 취할 수 있는 게 나라서 다행이라고. …고맙다, 고.
    그런 천사를, 파괴신은 기꺼이 손을 내어주어 일으켜 세워주고 마는 것이다. 다시 한번 별 하늘 아래에 건배를 하기 위해. 김렛을 마시기에는, 둘에겐 아직 이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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